‘Bull2uS’는 지난해 초 문을 연 비교적 신생 동호회다.
탁구, 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던 사우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로, 자사의 이름 ‘Com2uS’와 다트의 가장 가운데 점수를 의미하는 ‘Bull’을 합쳐서 ‘Bull2uS’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다트의 매력에 빠진 동호회, ‘Bull2uS’를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다양한 국적의 사우들과 즐기는 ‘Bull2uS’
컴투스에 많은 동호회가 있지만, ‘Bull2uS’는 특히나 다양한 국적의 사우들이 많은 편이다. 현재 30여 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진 ‘Bull2uS’는 한국, 러시아,브라질, 베트남, 중국, 태국, 캐나다, 프랑스, 터키, 스페인, 독일 등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우들이 다트 하나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구성원 자체가 ‘글로벌’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나라별 특산물을 모임에 가져와 특별한 다과 파티를 열기도 한다는 사실을 독자 여러분에게만 몰래 말씀드린다. 장소도 멀지 않다. 매월 2회가량 회원들이 가장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날을 정해 다트 전문점(?)인 회사 인근 구로디지털단지 ‘다트프린스’에서 모여 열의를 불태운다.
초보자도 즐거운 다트
다트는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다. 룰이 간단하고 다트를 할 수 있는 펍(Pub)도 많아서 접하기도 쉽다.
‘Bull2uS’에서는 다트를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해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연습 시간을 가지고 기본자세와 게임 종류를 자세하게 소개해 준다. 언제든지 요청하면 숙련된 회원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도를 해주기도 한다. 게다가 ‘다트피닉스’라는 앱을 이용하면 본인의 점수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어서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집중력이 필요한 두뇌 스포츠, 다트
다트는 표적에 맞춰야 하는, 정확도가 필요한 스포츠다. 따라서 집중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일관된 집중력과 팔 동작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에 다트를 꽂아야 하고, 게임의 종류에 따라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다르기에 두뇌 스포츠이기도 하다. 좋은 전략을 세워 불리한 상황 속 역전을 하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개인전 외에도 팀플레이로 경기를 하면 견고해지는 팀워크를 느낄 수 있고, 최고 점수 ‘bull’을 맞췄을 때는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이 업무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 버린다.
‘경쟁’보다 ‘즐김’
다트 동호회라고 해서 모두가 고수는 아니다. 뛰어난 회원도 있지만 대부분 중~하급 정도의 비슷비슷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신규 회원의 부담감이 전혀 없다. 다트라는 스포츠 특성상 개인전, 팀전 등 경쟁 구도가 있긴 하지만, 모두 실력에 상관없이 즐기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개인의 실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도 ‘노력하는 사람은 타고난 사람을 이길 수 없고 타고난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는 말처럼 즐기면서 하다 보니 모두 첫 모임 때보다는 실력이 많이 늘어가고 있다. 일취월장하는 회원들 덕분에 현재 동호회에서는 외부 대회 참여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Bull2uS’의 건승을 기원해본다.
‘Bull2uS’만의 매력 포인트
‘Bull2uS’에는 많은 자랑거리가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초보자들 누구나 쉽게 참여가 가능하고, 구성원이 다양한 국가에서 왔기에 커뮤니케이션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회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재미있는 것은 기본이고 다트 실력자들의 명쾌한 지도도 받을 수 있다. 혹 생일을 혼자 보내야 한다면 평생 기억에 남는 생일을 안겨주겠다는 것이 ‘Bull2uS’의 남다른 각오(?)다. 하지만 무엇보다 ‘Bull2uS’가 내세우는 장점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유쾌한 동료들과 즐겁게 다과를 즐기며 던지는 다트는 모든 걱정과 근심을 사라지게 만든다고. 아 참, 동호회에 가입하면 멋진 다트 세트도 선물로 주고, 연말에는 자체 토너먼트 대회를 열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우들은 언제든지 ‘Bull2uS’ 문을 두드
려 주시길!
글. 권준혁 기자 / violet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