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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인턴 : 2021 서울대 동계 인턴쉽 생생후기! 💌📭

2021년 겨울방학 기간에는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컴투스 그룹 동계 산학 인턴십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산학 인턴쉽에 참여해주신 도현님, 민정님을 모시고 컴투스 동계 산학 인턴 프로그램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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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도현: 안녕하세요, SNU CORE 인턴으로 컴투스에 입사한 김도현입니다. 평소에도 게임을 즐기고 있고 관심이 있던 터라 컴투스에서 게임 기획 업무를 배우게 된 것이 올해 최고의 행운이자 제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리고 내일도 열심히 배울 예정인 인턴입니다!

민정: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19학번 신민정입니다. ‘게임이 제 10의 예술로 인정받게 하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게임 업계 취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번 동계 SNU CORE 인턴십에서는 센트럴사업팀 NGDC 소속으로 사업PM/마케팅 교육을 받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동계 산학 인턴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도현: 인문대 공지사항을 전달받으면서 SNU CORE 인턴십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리스트에 컴투스가 있었고, 원래 게임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하였습니다. 동계 방학 기간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컴투스와 함께 하면서 제 역량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민정: 저는 학교에서 복수전공으로 연합전공 정보문화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게임 제작 수업도 듣고, 타 게임회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도 하면서 게임 관련 경험을 쌓는 중이었는데요, 2021년 하계 SNU CORE 인턴십에 참가했던 동기가, 컴투스에서도 SNU CORE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하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Q.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할 어떤 부분을 준비하셨나요?

도현: 산학인턴 지원 시 제출하는 서류가 많지 않아 자기소개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짧지만 간결하고 명료하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게임 기획에 관심을 가졌고, 게임을 하면서 그 관심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대한 내용 위주로 풀어나갔습니다.

민정: 저는 게임 업계에 대한 제 열정을 드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선 대외활동 경험을 어필하고, 정보문화학 전공수업에서 직접 게임을 기획 및 제작했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짧게는 제 대학 생활, 길게는 제 인생에서 게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를 녹여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Q. 동계 산학 인턴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도현: 게임 기획 관련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크게 3가지의 과제를 수행했는데, 그중 마지막 과제는 현재 컴투스에서 개발 중인 게임을 분석하는 과제였습니다. 과제 주제는 서로 겹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공통 분모가 있어 어떤 식으로 게임을 분석하고 접근하는 지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민정: NGDC 소속으로 교육을 받고, 발표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다양한 소과제를 수행했고, 게임 분석 과제 발표 1회, 마케팅 콜라보 전략 과제 발표 1회를 진행했습니다.

 

Q. 이번 인턴 과정 ,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경험이나 과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도현: 개인적으로는 전부 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중에도 제일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은 과제는 마지막 과제입니다. 전투 시스템을 분석하는 과제였는데 두 번째 과제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고 여긴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류하며 직접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워서 써보기도 하는 등 심도 있는 분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이전 과제의 심화편이라는 점에서 과제 전반에 대한 연관성과 발전성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민정: 컴투스의 대표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신규 유저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항상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생각했는데, 게임사의 입장에서 해결책과 그 실현 가능성을 고민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논리적 근거를 차근차근 준비해가며, 유저와 게임사의 입장 모두를 고려했기 때문에 좋은 발표가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이나 과제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도현: 두 번째 과제를 마치고 단기간에 테스트처럼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주로 플로우 차트를 그리는 과제였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사뭇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어떤 방식으로 사고해야 하고,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같이 과제를 진행한 팀원분들과 서로 부족한 점을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기에 발전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민정: 앞서 말씀드린 과제를 할 때,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처음 플레이해봤습니다. 저는 덱을 짜서 플레이하는 전략형 RPG를 정말 못하는데요, 각 몬스터의 특성을 이해하고, 추가로 룬까지 계산해야 해서 초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팀원분들의 도움으로 나중에는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Q. 인턴 과정 , 가장 행복했던 경험이 있나요?

도현: 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차츰 차츰 게임을 보는 시야와 각도가 넓어지고 다채로워짐을 느꼈습니다. 나아가 기획자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스스로 고민해보고 평가를 내려보았는데, 점차 성장해가는 제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제의 결과가 점점 정교해지고 발표에도 능숙해졌음을 깨닫고 나서는 무척 뿌듯했고, 이렇게 성장할 수 있던 것은 옆에서 조언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신 게임디자인팀 분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정: 컴투스 구내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딸기 바나나를 한 잔 주문해서 들고 사무실로 돌아가, 점심 시간이 끝날 때까지 팀원분들과 플레이하는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각자 플레이 성향이 완전히 달라서, 서로 게임을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모두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기에 소소한 대화도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적으로 느끼신 본인이 속해 있는 /팀의 분위기는 어떠했나요?

도현: 저는 게임디자인팀에 속해 있는데요, 모든 분들께서 전부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시는 게 느껴져서 참 감사했습니다. 인턴 활동을 하면서 제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항상 신경써주시고 모르는 게 있어 도움을 요청드렸을 때는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 덕에 많이 배우면서도 매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제 인턴 생활 중 가장 좋았던 사항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코 제 곁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신 게임디자인팀 분들이겠습니다.

민정: 과제를 함께 진행한 팀원분들은 게임에 열정이 넘치는 분들이었습니다. 모르는 것이 많은 저를 잘 챙겨 주시고, 이것저것 더 알려주셨습니다. 과장님도 제가 놓치는 것이 없는지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Q. 인턴 활동을 진행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도현: 성장의 방향성을 잡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스스로 게임 기획자에게 필요한 역량을 꼽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배울 것이 많고, 나아가야 할 길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다가갈 자신이 생겼습니다. 아마 이 방향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만의 방향을 찾았다는 게 제일 중요하겠지요.

민정: 게임 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직무를 지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턴십에서, 다양한 부서의 현직자 분들께 교육을 받으며 게임 업계의 직무를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어느 직무가 저와 잘 맞을지 앞으로도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Q. 인턴 활동 이후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도현: 만약 제 인생이 RPG라면, 저는 현재 각성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각성 퀘스트의 제목은 이른바 ‘게임 기획자로의 성장’ 일 것입니다.
 인턴 과정을 보내면서 히든 퀘스트를 발견했으니, 이제는 그 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게임 기획자로의 역량으로 한 발짝씩 다가가려고 합니다
과제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으로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관심이 생겼던 영역을 중심으로 개인 분석이나 역기획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틈틈이 관련성 있는 서적도 챙겨 읽을 계획입니다.

민정: 우선 다음 학기는 휴학할 예정입니다. 쉬는 동안 더 많은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다양한 공부를 해보며 평소에 궁금했던 것을 탐구하는데 시간을 쏟을 생각입니다. 특히, 한 학기 쉬면서 게임 1인 개발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턴을 준비하고 있을 후배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도현: 동계방학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컴투스에서와 함께 보내는 두 달이라면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두 달이라는 기간이 무색할 만큼 여러 가지를 배우고 익히는 기간이었습니다.
 만약 게임에 관심이 있고, 나아가 게임 기획을 배우면서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인턴으로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민정: 게임 업계를 꿈꾸시는 분이라면, SNU CORE 컴투스 인턴십은 가장 소중한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는 대학생을 넘어, 게임을 분석하고 제작하며 사업적으로 운영할 줄 아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