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이 청각장애인 교육 지원을 위해 <Lip View 마스크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컴투스 그룹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컴투스플레이어도 함께 했답니다. 청각장애인들에게 소통의 문을 만들어주는 립뷰 마스크 만들기 봉사 활동 참여 후기를 컴투스플레이어가 직접 들려드립니다.😊
소통의 문을 여는 ‘립뷰 마스크’ 만들기 봉사
글/사진 컴투스플레이어 7기 이동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일상화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소통의 어려움을 야기했다. 입모양, 표정, 손짓 등 비언어적인 표현이 청각장애인의 소통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마스크는 소통을 단절시키는 장애물이 되었다. 그렇다면 마스크는 단순히 소통만 단절시킬까? 마스크라는 장애물은 청각장애인 학생들의 교육 환경 수준을 저하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립뷰 마스크를 제작하는 활동이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전국의 약 6,200여 명에 달하는 청각 장애 학생들이 교육에 지장을 받고 있고, 그 중 상당수는 비장애 학생들과 통합 교육을 하는 학교에 다니고 있다. 교사가 마스크를 쓴 채로 수업을 진행하게되면 수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더 나아가 수업에서 소외될 수 있다. 컴투스 그룹의 ‘립뷰 마스크’ 만들기 봉사는 이러한 청각장애인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시작된 임직원 봉사 프로그램이었다. 참고로 이번 봉사활동은 임직원 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족분들도 참여할 수 있었고, 필요할 경우 봉사활동 시간 인증도 신청할 수 있었다.
청각장애인들이 비언어적인 표현을 활용해 소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긴 했지만, 입모양이 무척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만들기 활동을 해본 것이 매우 오래전 일이지만, 그들에게 소통의 창을 내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비장하게 가위를 집어 들었다.
재료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① 가이드 라이너
② 투명 쉴드&항균 팩
③ 마스크
④ 종이 양면테이프&가위&연필&보드마카&알콜스왑(소독용)&라텍스 장갑
사실 무작정 도움이 되고 싶어서 신청을 했던 활동이라 “과연 내가 잘 만들어 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걱정도 커져갔다. 하지만 막상 만들기를 시작하니, 재료들도 모두 구비되어있어 만드는 건 일도 아니었다! 립뷰 마스크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 라이너와 비말 전파를 방지하는 투명 플라스틱, 그리고 완성된 마스크를 담는 항균 팩까지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제작 전, 위생은 철저하게!💧
제작 과정에서의 위생도 중요하지만, 제작 전의 위생도 상당히 중요하다. 제작 준비물에 함께 동봉되어 있던 라텍스 장갑을 착용했고, 틈날 때 마다 장갑을 소독하며 립뷰 마스크를 제작했다.
가이드 라이너를 그리며… ✍
위생을 챙겼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립뷰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동봉된 가이드 라이너를 투명 쉴드와 마스크 위에 올리고 따라 그려줬다.
작은 정성이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비록 별거 아닌 일처럼 느껴질 수 도 있겠지만, 마스크 제작을 통해 나의 노력이 학생들에게 또 다른 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촘촘히 제작을 진행했다.
처음으로 마스크를 완성했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비장애인들이 하루동안 착용하고 버리는 마스크가 아닌, 청각장애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립뷰’ 마스크를 제작했기에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만든 마스크가 어떤 이에겐 세상과 소통하는 창이 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만든 🙋♂️‘립뷰 마스크’ 1호 탄생!
이제 제작이 완료된 립뷰 마스크를 꼼꼼하게 소독하면 끝이다. 직접 착용하게 될 사용자를 위해 꼼꼼하게 외부와 내부를 소독용 알콜 스왑으로 닦아준 뒤, 항균 팩에 넣어주었다.
비록 30장 정도로 소량의 마스크를 제작을 했지만 컴투스 그룹의 임직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만든 마스크의 수량이 더해진다면 수백장이 될 것을 알기에 뿌듯했다. 교육 과정에 있어서 불편함을 겪는 청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들의 노력이 더해져 세상을 보고 듣는 좀 더 큰 창문이 되었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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